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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실업급여 금액·수급 기간 계산 — 얼마를, 며칠 동안 받을까?

직장인 백서 2026. 6. 2. 07:00

실업급여, 막상 받게 되면 '얼마를 며칠 동안 받지?'가 제일 궁금하죠. 실업급여 금액은 1일 단위로 정해진 구직급여 일액에, 받는 날수(소정급여일수)를 곱해서 나와요. 이 글에서 2026년 기준 일액 상·하한액(66,048~68,100원)과 나이·가입 기간으로 정해지는 수급 일수(120~270일)를 짚어, 본인이 받을 금액을 직접 계산하도록 도와드릴게요.

 

2026 실업급여 금액 수급기간 계산

 

1. 한눈에 보기 — 실업급여 총액 공식

복잡해 보이지만 뼈대는 딱 한 줄이에요.

실업급여 총액 = 구직급여 일액(하루 얼마) × 소정급여일수(며칠)

그러니까 두 가지만 알면 돼요. 하루에 얼마를 받는지(일액)며칠 동안 받는지(소정급여일수). 이 두 숫자를 곱하면 받게 될 전체 금액이 나와요. 아래에서 하나씩 풀어볼게요.

  • 하루 얼마: 퇴직 전 평균임금의 60%. 단 2026년 기준 하루 66,048원~68,100원 사이로 정해져요.
  • 며칠 동안: 나이와 고용보험 가입 기간에 따라 120일~270일.

 

2. 하루에 얼마? — 구직급여 일액과 2026 상·하한액

먼저 하루치 금액(구직급여 일액)부터 볼게요. 기본 공식은 이래요.

구직급여 일액 =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 × 60%

여기서 평균임금은 퇴직 직전 3개월 동안 받은 임금 총액을, 그 기간의 날수로 나눈 하루치 임금이에요. 거기에 60%를 곱한 게 하루 받을 금액이고요. (평균임금을 정확히 어떻게 구하는지 — 상여금 반영, 날수 변동 — 는 다음 편에서 따로 짚을게요.)

 

한 가지 짚을 게 있어요. 이 평균임금은 세금·4대보험료를 떼기 세전(총)급여 기준이에요. 세후 실수령액의 60%가 아니라는 뜻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산정해서 받는 실업급여 자체는 비과세라, 월급과 달리 세금을 떼지 않고 그대로 들어와요.

 

그런데 이 60%를 그대로 다 받는 건 아니에요. 너무 적거나 너무 많아지지 않게 위아래로 한계선을 둬요. 이게 상한액과 하한액이에요.

 

2026년 상한액·하한액 — 2025년과 비교하면

2026년엔 상한액과 하한액이 둘 다 올랐어요. 2019년 이후 7년 만의 동시 인상이에요. 2025년 금액과 나란히 놓고 보면 변화가 한눈에 들어와요.

 

구분 2025년 2026년 변화
상한액 66,000원 68,100원 ▲ 2,100원 (약 +3.2%)
하한액 64,192원 66,048원 ▲ 1,856원 (약 +2.9%)

 

계산한 60% 값이 상한액을 넘으면 상한액까지만 주고, 하한액에 못 미치면 하한액을 채워서 줘요.

 

변화의 배경은 이래요. 하한액은 최저임금에 연동돼요(최저시급 × 80% × 8시간). 2026년 최저시급이 10,030원에서 10,320원으로 오르면서 하한액도 64,192원에서 66,048원으로 따라 올랐어요. 상한액은 2019년부터 66,000원에 묶여 있었는데, 이대로 두면 오른 하한액(66,048원)이 옛 상한액(66,000원)을 넘어서는 역전이 생겨요. 그 역전을 막으려고 상한액도 68,100원으로 같이 올린 거예요. 이 기준은 2026년 1월 1일 이후 퇴사한 사람부터 적용돼요.

 

실업급여 상한액 하한액 최저임금 10년 추이 그래프

 

계산이 귀찮다면 — 세전 월급으로 바로 판별하기

사실 본인 평균임금을 일일이 60%로 계산하지 않아도 돼요. 상한액과 하한액의 차이가 하루 2,052원밖에 안 나서, 대부분은 둘 중 하나에 걸리거든요. 세전 월급으로 대략 이렇게 갈려요.

세전 월급 (대략) 받는 일액
약 345만 원 이상 상한액 68,100원 고정
약 335만 원 미만 하한액 66,048원 고정
약 335만~345만 원 평균임금의 60% 그대로

웬만한 월급대는 상한 아니면 하한에 걸려서, 실업급여 일액은 66,048원~68,100원 사이 좁은 범위로 모여요.

그래서 대부분의 수급자는 사실상 하한액을 받는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아요.

 

💡 위 월급 경계(약 335만·345만 원)는 평균임금 일액 약 11만 원을 월급으로 환산한 근사치예요. 상여금 포함 여부나 3개월의 날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니, 경계선 근처라면 모의계산기로 확인하세요.

예시로 보는 일액 — 월급이 달라도 비슷하게 수렴해요

  • 월급 250만 원이었던 경우: 평균임금 일액이 약 8만 원 → 60%면 약 4만 9천 원. 하한액(66,048원)에 못 미치니 66,048원을 받아요.
  • 월급 500만 원이었던 경우: 평균임금 일액이 약 16만 원 → 60%면 약 9만 8천 원. 상한액(68,100원)을 넘으니 68,100원으로 깎여요.

이렇게 월급이 두 배 차이가 나도 하루 실업급여는 2천 원 남짓 차이로 좁혀져요.

 

3. 며칠 동안? — 소정급여일수(나이 × 가입 기간)

받는 날수는 두 가지로 정해져요. 퇴사할 때 나이고용보험 가입 기간이에요. 둘 다 길수록 더 오래 받아요. 표로 보면 한눈에 들어와요(이직일이 2019년 10월 1일 이후인 경우).

가입 기간 50세 미만 50세 이상·장애인
1년 미만 120일 120일
1년 이상 3년 미만 150일 180일
3년 이상 5년 미만 180일 210일
5년 이상 10년 미만 210일 240일
10년 이상 240일 270일

여기서 나이는 퇴사한 날(이직일) 기준이고, *가입 기간은 이번 직장만이 아니라 그동안 고용보험에 든 기간을 합쳐서 봐요. 단, 중간에 이미 실업급여를 받은 적이 있으면 그 이전 기간은 빠져요. 참고로 위 표는 *근로자 기준이고, 자영업자(고용보험 임의가입자)는 별도 표로 120일~210일 범위예요.

💡 표를 보면 짐작이 가실 거예요. 가장 짧으면 120일(약 4개월), 가장 길면 270일(약 9개월)이에요. '실업급여는 무조건 몇 달치'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람마다 4개월에서 9개월까지 두 배 넘게 차이가 나요.

💡 소정급여일수를 다 받았는데도 재취업이 어렵다면, 직업훈련을 받는 동안 받는 '훈련연장급여'처럼 기간을 더 늘려주는 제도(연장급여)도 있어요. 이건 이후 편에서 따로 다룰게요.


실업급여 소정급여일수 120일 270일 표

 

4. 직접 계산해보기

이제 2번(하루 얼마)과 3번(며칠)을 곱하면 끝이에요. 예를 들어볼게요.

  • 49세, 고용보험 가입 4년, 월급 280만 원이었던 경우
    • 일액: 평균임금 60%가 하한액에 못 미쳐 66,048원
    • 일수: 50세 미만 + 3~5년 → 180일
    • 총액: 66,048원 × 180일 = 약 1,188만 원
    • 한 달(28일) 기준으로는 약 184만 원씩 들어오는 셈이에요.

본인 숫자로 직접 해보려면 고용보험 사이트의 모의계산기가 제일 빨라요. 나이·가입 기간·최근 임금만 넣으면 예상 일액과 일수, 총액이 5분 안에 나와요.

  • 고용보험 모의계산: 고용보험 홈페이지(ei.go.kr) → 실업급여 모의계산
  • 또는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eiac.ei.go.kr)에서 본인 가입 기간 조회

⚠️ 모의계산기 값은 어디까지나 예상치예요. 실제 금액과 일수는 회사가 낸 이직확인서가 처리되고 고용센터가 확정해야 정해져요. 모의계산값과 실제 확정값이 어긋나는 일도 있는데, 왜 그런지는 다음 편에서 따로 짚을게요.

직접 받아본 기록 — 통장에 찍힌 건 '한 달 월급'이 아니었어요

저는 처음에 '실업급여 받으면 한 달에 얼마구나' 하고 막연히 월급처럼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28일 단위로 나눠 들어오고, 일액에 그 회차 인정일수를 곱한 금액이라 매달 똑같지도 않더라고요. 한 가지 더, 일액은 상한액·하한액에 걸려서 월급에 정비례하지도 않아요. 저는 실업급여를 두 번 받아봤는데, 10년쯤 전 처음 받았을 땐 일액이 거의 하한액이었고, 이번엔 상한액이더라고요. 그만큼 일액이 상·하한 폭 안에서 정해진다는 걸 두 번 받아보고 알았어요. 그래서 '예상 월급의 60%쯤 들어오겠지'로 자금 계획을 세우면 어긋나기 쉬워요. 일액 × 일수로 총액을 먼저 가늠해 두는 걸 권해요.

5. 여러 번 받으면 깎여요 — 반복수급 감액 (5년 3회 규칙)

5년 안에 실업급여를 세 번 이상 받는 '반복수급자'라면, 받는 금액이 줄어들 수 있어요.

짧은 기간에 반복해서 받는 걸 줄이려고 2025년 2월부터 시행된 규정이에요.

5년간 수급 횟수 구직급여 감액률
3회 10% 감액
4회 25% 감액
5회 40% 감액
6회 이상 50% 감액

 

감액과 함께 신청 후 대기기간도 길어질 수 있어요.

다만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두 가지 안전장치가 있거든요.

  • 횟수는 이 규정이 시행된 2025년 2월 이후 받은 것부터 세요. 그 전에 받았던 건 횟수에 들어가지 않아요.
  • 저임금 근로자·일용직처럼 노동시장 약자는 횟수에서 제외돼요.

그래서 시행 이후로 짧은 기간에 거듭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영향이 없어요.

 

실업급여 반복수급 감액률 5년 3회

 

6. 자주 묻는 질문(FAQ)

Q1. 월급의 60%를 받는다는데, 왜 더 적게 들어와요?

상한액 때문이에요. 평균임금의 60%가 하루 68,100원을 넘으면 68,100원까지만 줘요. 상한액이 오래 낮게 묶여 있어서, 월급이 높았던 분일수록 '60%보다 적게 받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반대로 월급이 적었던 분은 하한액(66,048원)으로 채워줘서 60%보다 많이 받기도 해요.

 

Q2. 그럼 거의 다 하한액을 받는 건가요?

상당수가 그래요. 상·하한액 차이가 하루 2천 원 남짓이라, 평균임금 일액이 11만 원(월급 대략 335만 원) 아래면 하한액, 그보다 꽤 높으면 상한액에 걸려요. 60% 공식을 그대로 받는 사람은 그 사이 좁은 구간뿐이에요.

 

Q3. 며칠 받는지는 어디서 정해지나요?

퇴사 시점 나이와 고용보험 가입 기간으로 정해져요(3번 표). 50세 미만이고 가입 1년 미만이면 최소 120일, 50세 이상이고 10년 이상이면 최대 270일이에요. 가입 기간은 여러 직장을 합산하되, 과거에 실업급여를 받은 이력이 있으면 그 전 기간은 빠져요.

 

Q4. 실업급여는 한 번에 다 들어오나요?

아니에요. 4주(28일) 단위로 나눠서 들어와요. 실업인정을 받을 때마다 그 회차 일수만큼 입금되는 구조라, 총액을 일수로 나눠 받는다고 보면 돼요. 첫 회차는 28일분이 아니라 더 적게 들어오기도 해요. 참고로 신청 후 첫 7일은 '대기기간'이라 지급되지 않고, 그 뒤 1차 실업인정부터 지급이 시작돼요. 입금은 보통 실업인정일 다음 영업일, 늦어도 5일 이내예요.

 

Q5. 모의계산기 값이랑 실제로 받은 금액이 다르면요?

생길 수 있는 일이에요. 평균임금 산정 방식, 이직확인서 기재 내용, 가입 기간 합산 같은 변수 때문에 예상치와 확정값이 어긋나요. 이 부분만 따로 다음 편에서 자세히 정리할게요.

 

Q6. 2025년 12월에 퇴사했는데, 2026년에 신청하면 오른 금액으로 받나요?

아니에요. 상·하한액은 신청한 날이 아니라 퇴사한 날(이직일)을 기준으로 적용돼요. 오른 2026년 금액(상한 68,100원·하한 66,048원)은 2026년 1월 1일 이후에 퇴사한 사람부터 적용돼요. 그래서 2025년 12월에 퇴사했다면, 2026년에 신청하거나 수급 중이어도 2025년 기준(상한 66,000원·하한 64,192원)이 그대로 적용돼요. '신청을 미루면 오른 금액을 받겠지' 하고 기다리는 건 효과가 없어요. 오히려 실업급여는 퇴사일(이직일)로부터 12개월이 지나면 남은 일수가 있어도 못 받으니, 퇴사 후 미루지 말고 바로 신청하는 게 좋아요.

 

Q7. 실업급여는 세전 기준인가요? 받을 때 세금을 떼나요?

두 가지로 나눠 보면 명확해요. 계산은 세전 기준이에요. 일액의 바탕인 평균임금이 세금·4대보험료를 떼기 전 총급여라, 세후 실수령액의 60%가 아니라 세전 임금의 60%로 계산돼요. 반면 받을 때는 세금을 떼지 않아요. 실업급여(구직급여)는 비과세 소득이라 산정된 금액이 공제 없이 그대로 입금돼요. 한마디로 '세전으로 계산하고, 비과세로 받는다'예요.


마치며 — 한 줄 정리

정리하면, 실업급여 금액은 하루 얼마(66,048~68,100원) × 며칠(120~270일) 이에요. 하루치는 대부분 하한액 언저리로 수렴하고, 받는 날수는 나이와 가입 기간으로 갈려요. 본인 숫자는 고용보험 모의계산기로 5분이면 가늠할 수 있으니, 퇴사 전에 미리 총액을 계산해 자금 계획을 세워두세요.

 

📌 다음 편 예고

➡️ #2-A 수급 기간 정확히 예측하기 — 모의계산기와 일반 글로 계산한 기간이 실제 확정값과 어긋나는 5가지 이유를, 제가 직접 겪은 사례와 함께 풀어드릴게요.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사안은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나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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